멜론 은행 'MMF'도 손실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9.19 07:40
리저브 펀드에 이어 뉴욕멜론 은행이 운용하는 머니마켓펀드(MMF)도 손실을 입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저브 펀드와 마찬가지 리먼 브러더스 단기증권에 투자했다 갑작스런 청산에 고스란히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2위 커스터디 은행인 뉴욕 멜론 은행은 18일(현지시간) 220억달러 규모의 BNY 인스티튜셔널 캐시 리저브 펀드의 가치가 지난 16일 주당 0.991달러로 하락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손실이 발생하자 멜론은 리먼 채권을 따로 떼어내는 조치를 취했다. 리먼 채권은 전체 자산의 1.13%에 달했다.

이 펀드는 기관들이 주로 투자하는 MMF로, 리먼의 청산으로 안정성을 추구하는 펀드들까지 하나둘 충격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BNY 펀드는 MMF로 등록된 펀드는 아니지만 MMF 관리 감독 규정에 준하는 운용을 하며 MMF와 같은 수익을 추구한다. 이 펀드의 자산은 멜론은행으로부터 주식을 빌린 기관들이 담보로 맡긴 현금이 바탕이다. '피'같은 기관 돈에 손실을 끼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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