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전날 백씨를 체포해 조사를 벌여왔다. 검찰에 따르면 백씨는 프라임그룹 계열사들 가운데 자신이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코스닥 상장사 1곳과 지난해 12월 인수한 회사 1곳에서 470억 상당의 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5년 대표로 있었던 프라임그룹의 또 다른 상장회사에서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가를 조작, 12억여원의 차익을 남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백종진씨가 횡령한 돈은 대부분 개인적인 용도로 유용됐지만 로비자금으로 사용했는지 여부는 확인된 바 없다”며 “백씨의 큰 형인 백종헌 회장과의 연루 여부 역시 아직 드러난 게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백씨의 둘재형인 종안(52)에 대해서도 횡령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지만 종안씨는 프라임 그룹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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