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프라임그룹 회장 동생 백종진씨 영장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8.09.18 18:18
프라임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18일 프라임그룹 백종헌 회장의 동생 백종진(48) 벤처산업협회 회장에 대해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전날 백씨를 체포해 조사를 벌여왔다. 검찰에 따르면 백씨는 프라임그룹 계열사들 가운데 자신이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코스닥 상장사 1곳과 지난해 12월 인수한 회사 1곳에서 470억 상당의 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5년 대표로 있었던 프라임그룹의 또 다른 상장회사에서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가를 조작, 12억여원의 차익을 남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백종진씨가 횡령한 돈은 대부분 개인적인 용도로 유용됐지만 로비자금으로 사용했는지 여부는 확인된 바 없다”며 “백씨의 큰 형인 백종헌 회장과의 연루 여부 역시 아직 드러난 게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백씨의 둘재형인 종안(52)에 대해서도 횡령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지만 종안씨는 프라임 그룹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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