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장 "임금교섭 마무리해 위기 극복하자"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8.09.18 16:57
윤여철 현대자동차 사장은 추석 연휴 후 정상조업이 시작된 18일 담화문을 내고 "임금교섭을 빨리 마무리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호소했다.

윤 사장은 "여유롭고 풍성해야 할 추석이 임금협상 지연과 파업, 우리 회사를 향한 외부의 비난으로 무거운 추석이 되었을 것"이라며 "연휴기간 터진 미국발 금융 불안으로 나라경제 전체가 어려움에 빠져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장의 이익'보다 '현대차의 발전과 우리의 고용안정'을 위해 경쟁력을 어떻게 키워나갈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회사에서 노조의 요구를 모두 수용해 회사가 어려워지면 그 때 여러분들의 고용은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윤 사장은 또 잇따른 협상 결과 번복 및 부결과 관련 "올해 교섭에서 보이는 모습들이 우리 모두에게, 또 향후 노사관계에도 얼마나 많은 혼란을 부르는 관행으로 자리 잡을지 대단히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이어 "회사생존과 고용안정을 위해 고객과 국민의 신뢰를 되찾자"며 "회사는 기업의 생존과 여러분들의 고용이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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