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응시자 9년만에 증가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8.09.18 15:15

전년대비 3348명↑..."수시1학기 정원 감소 영향"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수가 9년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수능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58만8282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3348명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수능 응시자수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은 지난 2000학년도 이후 9년만이다.

2000학년도 수능 응시자수는 89만6122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이후 줄곧 감소세를 보여 2007학년도에는 58만8899명까지 떨어졌다.

올해 수능 지원자 중 재학생은 44만8446명으로 지난해보다 1849명 늘었고, 재수생 등 졸업생은 12만7089명으로 지난해보다 360명 증가했다. 검정고시 출신자도 1만2747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139명 늘었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 응시자가 늘어난 것에 대해 수시1학기 모집정원이 줄어들면서 수능 성적이 반영되는 수시2학기 모집에 학생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수능등급제 실시로 재수생이 급감한 영향도 받은 것으로 풀이했다.

영역별로는 전체 지원자 중 언어영역이 58만7483명(99.9%), 수리영역이 54만6677명(92.9%), 외국어영역이 58만6263명(99.7%), 탐구영역이 58만3680명(99.2%), 제2외국어·한문영역이 11만1035명(18.9%)이었다.

수리영역 지원자 54만6677명 가운데 이과형인 수리 가형 지원자는 12만6687명(23.2%), 문과형인 수리 나형 지원자는 41만9990명(76.8%)으로 수리 나형 쏠림 현상이 여전했다.

탐구영역 지원자 중 사회탐구 지원자는 34만8473명, 과학탐구는 19만6308명, 직업탐구는 3만889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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