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1만1000원 정도면 본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09.18 18:51

약정 및 결합 할인 적용시 1만1000원수준에서 이용가능

KT가 10월 본방송을 시작하는 실시간 인터넷TV(IPTV) 이용료를 1만6000원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현재 주문형비디오(VOD) 중심의 프로 IPTV인 메가TV에 적용되고 있는 약정 및 결합 할인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약 1만1000원에 실시간 IPTV를 볼 수 있는 셈이다.

심주교 KT 미디어본부 상무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이용약관을 준비중"이라며 "원가분석과 케이블TV방송·위성방송 등 경쟁서비스의 요금수준 등을 반영, 100개 실시간 채널(오디오 30개 포함)을 제공하는 기본상품 이용료를 1만6000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이날 10월 본방송을 앞두고 수도권 및 전국 200여 가입자를 대상으로 KBS1, EBS, 6개 홈쇼핑 등 12개 채널을 포함한 실시간 방식의 IPTV 시험서비스를 개시했다.

심 상무는 "궁극적으로 시청자가 원하는 채널만 요금을 지불하고 보는 '알라까르떼'를 지향할 것"이라며 "다양한 요금제와 패키지를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현재 1만원짜리 프리 IPTV인 메가TV를 3년 약정시 20% 할인 및 결합시 10% 추가할인을 적용, 72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이를 그대로 1만6000원짜리 실시간 IPTV에 적용하면 이용료는 1만1520원이다. 현재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은 1만5000원짜리 디지털케이블TV방송을 약정 및 결합할인을 통해 최저 8000원수준에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유료방송시장에서 IPTV와 케이블TV방송간 대결구도가 본격화될 경우 할인 등을 통한 요금인하 및 가입자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