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지상파방송사간 콘텐츠 수급계약이 여전히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어 현재로선 10월 본방송도 반쪽짜리로 시작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KT는 18일 수도권 및 전국 200여 가입자를 대상으로 KBS1, EBS, 6개 홈쇼핑채널, 캐치온, 스카이HD 등 12개 채널을 포함한 실시간 방식 IPTV 시험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KT는 한달여의 시험서비스를 통해 서비스 품질 및 안정성을 확인, 10월 중순 본방송을 개시할 예정이다.
KT는 2012년까지 IPTV에 총 1조7000억원을 투자, IPTV 커버리지를 현재 77%에서 97%로 확대하고, 실시간 방송채널수를 13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방향 쇼핑, 맞춤형 광고, 커뮤니티유저그룹(CUG)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T는 이를 통해 올해말 30만명을 시작으로 2012년 300만명의 실시간 IPTV가입자를 확보, 매출 8000~9000억원을 달성하는 목표를 잡고 있다.
윤종록 KT 성장사업부문장(부사장)은 콘텐츠 수급과 관련, "초기에는 차이가 컸지만 현재는 합리적 수준에서 접근하고 있고, 예정된 시간내에 서비스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정부의 지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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