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등극 HSBC '월가쇼크 어부지리'

안정준 기자 | 2008.09.18 13:14

中공상은행 리먼 후폭풍으로 주가 10% 폭락 덕

중국 공상은행이 리먼브러더스 파산 신청의 후폭풍으로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은행 지위를 영국은행 HSBC에 내줬다.

1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공상은행이 보유한 리먼의 채권 규모는 1억5180만달러로 중국 7개 상장은행중 최다액이다. 이는 은행의 상반기 세후순익 95억달러의 1.6%수준.

이에따라 공상은행 주식은 17일 상하이 증시에서 가격제한폭인 10% 폭락했다. 시가총액은 1천690억달러로 줄었다.

반면 HSBC는 이날 홍콩에서 주가가 2.5% 빠졌지만 런던에서는 0.7%만 하락했다. 이결과 HSBC 시총은 약 1천800억달러로 줄었지만 보다 큰 손실을 본 공상은행을 제쳤다.


공상은행의 시총규모가 최고였던 시기는 지난해 10월로 4천100억달러에 달했다. 이에앞서 시총 세계 1위자리를 미국 씨티그룹으로 빼앗은 바 있다.

중국은행들은 리먼 파산신청에 따른 손실이 속속 드러나며 추가적인 하락세가 18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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