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사양측은 추석연휴를 마치고 18~19일 정상조업을 하면서 그동안 중단된 임금협상을 오는 19일 오후 2시에 갖기로 했다.
사측은 이날 노조에 보낸 공문을 통해 "올해 임협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기 위해 내일 교섭을 갖자"고 제안했고 노조측이 이를 받아들였다.
노사는 이번 교섭에서 지난 4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이 된 임협 잠정합의안을 토대로 서로의 입장차를 좁혀나갈 예정이다. 노조는 19일 교섭 결과를 토대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투쟁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날 쟁의대책위원회 소식지를 통해 "조합원이 납득할 만한 수용 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정면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이번 교섭을 통해 잠정합의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자칫 사태가 장기화 될 수도 있다"며 "협상이 길어지고 노조측이 또다시 파업 등 투쟁에 나서면 대외이미지에 치명타를 입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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