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메디칼, 인큐베이터 아르헨티나 수출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9.18 09:29

국내 기술 개발 제품... 올해 말까지 145만불 규모

국내기술로 개발된 인큐베이터(보육기)가 아르헨티나로 대량 수출된다.

중외홀딩스의 자회사인 중외메디칼(대표 이경하)은 최근 아르헨티나 메딕스(Medix)사와 145만달러 규모의 인큐베이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 계약을 체결한 ‘중외 인큐베이터 CHS-i1000’은 국내에서는 중외메디칼이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필수 의료장비로 그 동안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 인증을 획득하는 등 안전성을 입증 받은 제품이다.

중외메디칼 관계자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이 같은 대규모 수출계약은 이례적인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인큐베이터 제품의 가격경쟁력과 품질을 모두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중외메디칼에 따르면 이번에 수출 계약을 맺은 메딕스사는 인큐베이터 부문에서 중남미 전체 시장의 40%, 아르헨티나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는 전문회사다.


중외메디칼은 이달 말 1차 물량인 120대 선적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인큐베이터 500대를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메딕스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중외메디칼은 이번 수출계약으로 중저가 의료기기의 수요가 큰 중남미지역에 대한 교두보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미 유럽에 수출하고 있는 디지털엑스레이를 비롯해 전동 검진대, 전동 수술대 등 첨단 의료기기의 선진국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중외메디칼은 지난해 매출 439억, 영업이익 24억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매출 619억, 영업이익 5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중외메디칼의 보육기 '중외 인큐베이터 CHS-i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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