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와코비아, 웰스파고+와무… 說說說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9.18 05:49
금융시장 혼란이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인수합병 내지는 매각 관련 관측이 무성하게 제기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와코비아와의 합병을 검토중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존맥 모건스탠리 회장이 이날 와코비아 측으로부터 합병을 제의하는 전화를 받았으며 현재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역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미국 최대 저축은행 워싱턴 뮤추얼이 인수자를 찾기 위해 입찰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워싱턴 뮤추얼은 골드만삭스를 주간사로 선정 수일전부터 인수 의향을 가진 금융회사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웰스파고, J.P모간 체이스, HSBC 등 모기지 부실로 인한 피해가 비교적 적은 대형 상업은행들이 잠재적 매수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또다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그러나 현재로서는 상업은행과의 합병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모건스탠리 주가는 전날에 비해 24.2% 추가폭락, 21.75달러로 내려앉았다. 골드만삭스는 13.9% 내린 114.50달러, 워싱턴 뮤추얼은 13.4% 떨어진 2.01달러를 기록했다.

모기지 관련 부실로 인해 추가로 문을 닫는 금융회사가 나올 것이라는 우려감이 해당 회사뿐 아니라 금융권 전체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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