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400억불 국채발행 연준 지원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9.18 05:03
미 재무부가 시중에 유동성을 긴급 공급하느라 실탄이 떨어져가고 있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자금 지원에 나섰다.

미국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간) 연준의 요청에 따라 이날 오후 35일 만기 국채 400억달러 어치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재무부의 채권발행은 연준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한시적인 '재정보완프로그램(Supplementary Financing Program)'에 따른 것이라고 재무부는 밝혔다.

앞서 연준은 전날 세계 최대 보험사 AIG에 85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실시하기로 결정한바 있다.
연준은 이밖에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각종 단기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대규모로 유동성을 공급해왔다.

이로 인해 연준의 유동성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수요를 감당하기에 충분하지 못하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토니 크레센지 밀러 타박 채권 애널리스트는 AIG에 자금을 지원하고 나면 연준의 유동성은 올초 8000억달러에서 1950억달러로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재무부는 그러나 채권발행은 연준의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은 아니며 자금수요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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