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KT·LG파워콤,비장의 카드는?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09.18 07:00

KT 광고·프로모션 총공세, LG파워콤 요금인하 검토중

초고속인터넷 영업정지를 당한 KT와 LG파워콤이 가입자 이탈 최소화에 주력하며, 영업정지 이후 새로운 드라이브를 위한 전략 준비에 고심하고 있다.

올해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30일 또는 25일간의 영업정지로 인한 손실을 만회할 수 있는 차별화된 카드가 필요하기 때문.

KT는 메가패스 중심의 결합상품 활성화를 위한 광고 및 프로모션 공세를 준비중이다. LG파워콤은 조심스럽게 초고속인터넷 요금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KT는 영업을 재개하는 29일부터 대대적인 광고 및 프로모션에 나서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영업정지 이후 일단 새로운 상품출시 및 요금인하 보다는 기존의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마케팅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또한 KT는 10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도입 등을 통한 인터넷전화 시장의 활성화 여부에 따라 인터넷전화에 금융 등 서비스를 접목한 IP기반서비스(SoIP)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24일 영업을 재개하는 LG파워콤은 통신요금 절감 차원에서 초고속인터넷 요금인하 카드를 저울질하고 있다. 현재 3년 약정에 2만8000원 수준인 가격을 내려, 초고속인터넷 단독상품 뿐 아니라 LG텔레콤과의 유무선 결합상품 경쟁력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주식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LG파워콤 입장에서는 7월말 기준 196만명 수준인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기반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줄 필요성이 있기 때문.

KT 관계자는 "영업정지 기간중이라 외부 유통망 단속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이번주중 영업정지 이후 전사적인 광고 및 프로모션 계획수립을 완료하는 등 영업정지에 따른 사업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전략 수립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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