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자신있게 말했으면 좋겠다"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8.09.18 07:27
◈"'리먼브러더스가 마지막이냐'는 질문에 자신있게 말했으면 좋겠다."=찰스 달라라 국제금융연합회(IIF) 총재,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한국무역협회 초청강연에서 미국 금융시장 위기와 관련해 "금융시스템의 근본적인 취약성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하며.

◈"(글로벌 경제 위기가) 금융 쪽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고 실물 쪽은 이제 막 시작이 됐다고도 볼 수 있다."=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리먼브러더스 등이 글로벌 금융 위기의 시작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는 강봉균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며.

◈"서브프라임 사태의 마무리 단계, 끝물의 출발선에 와 있다."=임승태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17일 한 라디오방송에서 최근 미국의 금융위기와 관련해 "미국 당국이 베어스턴스 사태 때와는 달리 리먼브러더스와 메릴린치에 대해 직접 구제금융에 나서지 않은 것은 미 당국이 시장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설명하며.

◈"증권업에 대한 보수적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강승권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17일 증권업종에 대해 "리먼 파산에 따른 증권사의 추정 손실 규모는 각 사들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미국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빠르게 진행되고 AIG 와 워싱턴뮤추얼에 대한 리스크가 여전하다"고 진단하며.


◈"주택 버블을 얘기하자면 그린스펀이 미국 서브프라임 문제를 잉태한 데 기여한 면이 사실 있다."=전광우 금융위원장, 17일 여의도 한나라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 참석해 "그린스펀이 오랫동안 재임하면서 저금리 정책을 펴 주택시장 담보대출이 많이 일어나 서브 프라임 사태가 발생했다"는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의 지적에 동의하며.

◈"정말 제대로 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정세균 민주당 대표, 17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미국 발 금융위기 사태와 관련해 "97년 외환위기 이후 얼마나 비싼 대가를 치뤘나. 다시 그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모니터링 시스템이 작동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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