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亞, 美 같은 신용경색 없을 것"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08.09.17 11:55

자금유입 지속·中 경상수지 개선·정부 부양능력 긍정 평가

리먼브라더스 파산 신청 등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카 커진 가운데 피델리티자산운용은 "아시아 각국 경제는 과도한 부채에서 비롯된 신용경색에서 미국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운용사인 피델리티운용의 아시아태평양지역(일본 제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캐서린 매튜스는 이날 '아시아: 새로운 경제, 새로운 과제'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지역으로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 경상수지가 개선되는 등 아시아의 신용위기는 없고 각국 정부도 경제를 부양할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 등의 우려가 있지만 원자재 가격으로 인플레이션 우려는 하락할 수 있고 각국이 이미 금융긴축에 나선 만큼 6개월 이후에는 인플레 문제가 완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대미국 수출 수요가 이미 하락했지만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기타 이머징마켓의 수요 전망은 견조한 상황”이라며 “원자재 가격 하락도 시작되어 원가부담도 덜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델리티는 “아시아 각국이 내수소비를 진작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고 이머징마켓 수요도 선진국 경기둔화를 상쇄시킬 수 있다”며 “향후 12개월 정도면 개선된 시장상황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위험 요인으로는 하반기 유럽 경기둔화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변동성 확대 등을 꼽았다. 아시아 지역 증시의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서는 최근 3년간 아시아 지역 투자수익률이 17%, 5년은 21%인 점을 감안하면 상승에 따른 반락의 성격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