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운용사인 피델리티운용의 아시아태평양지역(일본 제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캐서린 매튜스는 이날 '아시아: 새로운 경제, 새로운 과제'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지역으로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 경상수지가 개선되는 등 아시아의 신용위기는 없고 각국 정부도 경제를 부양할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 등의 우려가 있지만 원자재 가격으로 인플레이션 우려는 하락할 수 있고 각국이 이미 금융긴축에 나선 만큼 6개월 이후에는 인플레 문제가 완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대미국 수출 수요가 이미 하락했지만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기타 이머징마켓의 수요 전망은 견조한 상황”이라며 “원자재 가격 하락도 시작되어 원가부담도 덜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델리티는 “아시아 각국이 내수소비를 진작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고 이머징마켓 수요도 선진국 경기둔화를 상쇄시킬 수 있다”며 “향후 12개월 정도면 개선된 시장상황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위험 요인으로는 하반기 유럽 경기둔화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변동성 확대 등을 꼽았다. 아시아 지역 증시의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서는 최근 3년간 아시아 지역 투자수익률이 17%, 5년은 21%인 점을 감안하면 상승에 따른 반락의 성격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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