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 심장질환치료제 권위 학술지게재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9.17 09:12
바이로메드는 17일 심혈관질환 치료제인 'VM202'의 심근경색 치료효과를 증명한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된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캘리포니아 주립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UCSF) 의대의 사이드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결과로 방사선 의학분야 권위지 '방사선의학'(Radiology) 10월 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바이로메드는 이 연구가 'VM202'의 다양한 효능으로 인한 임상적 실용화 가능성을 인정받아같은 학술지 1면의 별도 칼럼에도 상세히 소개됐다고 전했다.

이 연구는 관상동맥질환을 더욱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MRI(자기공명영상) 기술을 이용해 심근경색 동물모델(돼지)에서 'VM202' 치료효과를 증명했다.

논문에 따르면 심장질환을 앓는 돼지를 대상으로 'VM202'를 심장근육에 주입한 결과, 'VM202'가 새로운 혈관생성을 촉진해 심장내 혈류량이 증가됐다. 또 좌심실 기능을 향상시켜 생존율이 높아졌으며 투여부위 조직에 손상을 입히지 않았다.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임태환 교수는 "이번 연구는 MRI를 이용하여 심근경색으로 손상된 심장 조직이 다시 재생될 수 있음을 확인한 매우 의미 있는 연구"라고 설명했다.

'VM202'는 현재 한국에서는 심장질환을, 미국과 중국에서는 족부궤양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존슨앤존슨과 공동으로 미국에서 협심증 대상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바이로메드는 앞으로 UCSF와 추가 공동연구를 통해 'VM202'의 다양한 활용방법을 연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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