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양책 본격화 가능성-굿모닝신한證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09.17 08:27
굿모닝신한증권은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등 영향으로 미국발 금융위기 재현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경기부진 심화로 부양책이 본격화될 가능성을 17일 점쳤다.

이성권 연구원은 이날 "미국 금융사태에 따른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책당국은 상당기간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가능성이 크다"며 "경기회복을 촉진하는데 정책 비중을 높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일과 금융안정을 위한 공조체제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국내 정책금리의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사태로 원/달러 환율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외국인의 국내 투자축소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환율은 4분기 중 경상수지 흑자 반전이 가시화될 경우 완만한 내림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환율은 연말까지 1100원~1250원의 밴드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면서 내수회복이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국 신용경색 사태의 장기화로 현지의 소비둔화세가 길어질 것으로 보여 대미수출에 상당기간 부정적 파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같은 관점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정책당국도 내수 회복을 위한 경기부양에 중점을 두고 부양책에 시동을 걸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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