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전문 기업 루멘스는 SK주유소의 LED 조명 교체 공사 시공업체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SK네트웍스가 2009년 말까지 새로 열 주유소 30여 곳의 간판을 LED로 채택하려는 가운데 루멘스가 절반의 시공을 맡게 된 것.
루멘스는 서울, 경기 지역과 강원, 경남, 호남지역 시공을 책임지며 이미 경기 동탄 소재 SK주유소 일부에는 루멘스의 LED 간판이 시범 설치됐다.
루멘스가 공급할 LED 조명은 세트당 약 1000만원으로 새로 오픈할 15개 주유소에 설치될 경우 매출은 약 1억5000만원 정도다.
루멘스 관계자는 "SK주유소에 LED 조명을 공급하게 됐다"며 "다른 점포에도 설치할 수 있어 향후 추가 매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루멘스는 앞서 지난 9월에는 중국 동양전자남경유한공사와 14억원 규모의 초박형 LCD용 LED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ED(발광다이오드)는 일명 '빛의 반도체'로 형광등을 비롯한 기존 광원보다 수명은 길고 소비전력은 낮은 데다 환경친화적이어서 차세대 광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휴대폰, 신호등, 옥외 전광판, 자동차 전조등 등 사용처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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