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얼비툭스'가 재발 및 전이성 두경부암의 새로운 치료요법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그동안 재발 및 전이성 두경부암은 1차 치료제로 백금기반 항암제가 사용돼 왔다.
머크는 두경부암 환자 44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결과, 기존 표준 항암제와 함께 '얼비툭스'를 사용할 경우 생존기간이 약 3개월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임상 결과는 영국 의학저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매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
한편 '얼비툭스'는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로 개발돼 70여개 국가에서 시판허가를 받은 바 있다. 또 미국과 한국 등 67개 국가에서는 국소 진행 두경부암에서 방사선 요법과 병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두경부암은 혀, 입, 침샘 등 머리와 목 부위의 암을 말하며, 국내에서는 7번째로 흔한 암이다. 두경부암 환자의 40%는 재발 및 전이성 암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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