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뒤부터 내년 봄까지 기막힌 반등-파버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9.16 09:41
'닥터 둠'(Dr. Doom, 파멸) 마크 파버가 15일(현지시간) 드라마틱한 반등이 멀지 않았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파버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대형 은행 파산과 매각으로 혼잡한) 증시 환경이 한달 안으로 깨끗해지고 10월 중순부터 내년 봄까지는 상당한 수준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월가 최고의 비관론자인 파버가 최악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미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파버는 87년 10월 '블랙먼데이'와 아시아 외환위기 등을 예측하며 '닥터 둠'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파버는 지난달초 유가의 추가 하락을 정확히 전망해 이름값을 더했다.


'글룸, 붐&둠'의 편집자로 활약중인 파버는 증시 반전의 핵심 변수로 리먼 브러더스의 청산을 꼽았다. 최악의 경우 한두 개 은행이 파산하는 상황이 오겠지만 이를 통해 바닥이 확인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이날 AIG에서 골드만삭스에 이르기까지 월가 금융주는 기록적인 폭락세를 보였다. S&P500지수는 9.11테러 이후 최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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