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개장 이후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3%정도 하락했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6%대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대형 제약사 가운데 보령제약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진다. 보령제약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13.6%(3700원)하락한 2만3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리먼브러더스는 지난 6월30일 현재 보령제약의 지분 8.61% (25만5084주)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제약주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은 것은 제약주가 경기방어주적 성격을 띠는 종목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융시장의 위축, 환율 등 거시변수에 대해 제약주는 큰 영향이 없다"며 "현재 제약주의 펀더멘털에 악향을 미칠 요인이 많지 않아 투자심리가 살아나게 될 경우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높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제약업종은 내수위주의 산업구조와 탄탄한 영업실적을 올리는 종목군으로 일반적으로 경기방어주로 통한다. 실제로 제약업종은 꾸준한 실적을 내는 종목군이다.
매출 상위 제약사들은 매출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매년 10%정도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수요의 꾸준한 증가 등의 요인으로 향후 건강 보험 급여 청구액은 10% 내외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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