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익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성광벤드 주가는 현재 올해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8.6배 수준에서 거래 중으로 이는 제조업 유니버스 평균(11.0X)대비 20% 이상 할인된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광벤드의 3분기와 4분기 매출액은 각각 659억원과 802억원, 영업이익은 각각 214
억원과 261억원 수준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32.5%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이 기존전망 대비 다소 줄어든 것은 지난해 하반기 수주부진의 영향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고, 매출규모 급증의 영향으로 심리스 파이프 등 일부 원자재의 조달이 늦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동기 대비 36.6% 증가한 1,461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한 데 이어 7월과 8월에도 각각 346억원과 330억원을 기록하는 등 월별 수주액은 사상최고 수준 유지 중이어서 4분기 이후에는 외형증가 속도가 빨라질 으로 예상했다.
특히 KIKO 등 파생상품 거래 없어 고환율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경쟁사인 태광과 달리 최근의 환율급상승으로 인해 수출기업들에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KIKO 등 파생상품거래가 전혀 없고, 수출비중도 60% 대에 이르러 최근의 환율상승은 오히려 동사 실적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상반기 중에 기존 차입금 중 70억원을 상환하였는데 추가로 3분기 중에 110억원을 상환할 계획이어서 총 차입금은 전년 말 630억원에서 2분기 말에는 560억원(2분기 말 현금보유액은352억원), 올해 말에는 450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며 이로써 이자부담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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