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리먼 속에서 초과수익률 올리기

박문환(샤프슈터) 동양종금증권 강남프라임지점 | 2008.09.16 08:52

[샤프슈터의 증시 제대로 읽기]<3>Portfolio management의 중요성(1)

편집자주 | 샤프슈터. 동양종금증권 강남프라임지점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문환(43) 팀장의 필명입니다. 주식시장의 맥을 정확히 짚고, 가급적 손해보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그의 투자 원칙과 성과에 따라 붙여진 필명이지요. 한국경제TV(와우TV)에서 10여년 동안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투자정보를 제공했던 샤프슈터 박문환 팀장이 오늘(9월1일)부터 매주 월요일 개장전에 머니투데이 독자를 찾아갑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뜨거운 환영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편집자>

자산 디레버리징의 고통이 수 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좀 더 나은 수익은 고사하고 요즘 같아서는 좀 더 심적인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가 더욱 절실해 보인다.

지금까지 많은 경제학자들에 의해 기술적 분석이나 기본적 분석의 한계에 대한 증명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수의 경제학자들에 의해 내려진 결론으로는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에 능통한 사람이라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에 대한 기여도가 겨우 5% 미만이라는 연구결과가 상당한 신뢰를 주고 있다.

즉,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에 대해 아무리 능통해도 시장 수익률을 넘어서는 초과수익률을 얻는데 기여도가 겨우 5%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투자자의 운(運)도 약간은 기여된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추가수익의 5%는 투자자의 운에 의해 결정된다.

마침 경기가 막 살아나는 지점에서 투자를 시작했다면 아마도 남들에 비해 조금 더 나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투자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90%는 무엇일까?

경제학자들은 투자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90%는 Portfolio Management 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즉, 지금 경기가 상승하는 중인지 하락하는 중인지 혹은 터닝포인트에 와 있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걸맞는 투자자산을 선택하는 일이 장기적 투자 수익률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주장한다.

필자도 많은 학자들의 생각에 동의한다. 아무리 용빼는 재주 있다고 해도 요즘 같은 장에는 누구나 힘이 들게 되어 있다. 하지만 고통의 정도는 분명히 다르다.

일반적인 기술적 분석가나 혹은 기본적 분석가가 느끼는 시장에 대한 고통에 비해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느끼는 고통은 그들에 비해 훨씬 더 작을 것이다.

이유는 적어도 시장이 지금 어느 상태인지, 향후 어떤 그림을 그려갈지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대부분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그런 이유로 매크로 변수에 늘 주목하고 있다. 돈의 흐름에 늘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떤 현상이 벌어지게 된다면 즉각 그들은 그 원인을 분석하고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인과를 계산한다.

그런데...

지난 주말 이들의 안테나에 중대한 시그널이 포착되었다. 바로 달러화의 폭락이었다. 오늘은 갑작스러운 달러화의 폭락이 의미하는 바와 이번 주 시장의 이슈에 대해 점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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