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 사태, 국내증시 단기충격 불가피-삼성證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08.09.16 08:00

김학주 리서치센터장

'리먼브라더스의 파산과 메릴린치의 매각'이란 미국발 금융태풍으로 국내 증시도 큰 충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6일 "리먼브라더스의 도산으로 국제 금융시장 유동성이 위축되면 한국 금융기관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단기적인 충격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신용경생이 해소되기까지는 상단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만큼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길어질 수 있다는 해석으로 풀이된다.

그는 "미국의 신용경색이 해소되기까지 상당기간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유동성을 쏟아 부어야 하므로 달러가 다시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시간을 좀 더 길게 놓고 보면 미국 정부가 리먼브라더스를 희생양으로 삼고 이제부터 주택가격 안정화 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며 "미국의 주택가격은 그 동안의 하락세로 인해 과거의 버블은 상당부분 제거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즉 그동안 미국 정부는 도덕적 해이 문제 때문에 주택시장 개입이 어려웠지만 리먼 사태 이후에는 부실처리 전문기관이 만들어지며 주택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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