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안정 위한 추가조치 논의중" 폴슨 미 재무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9.16 03:08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금융시장 안정과 질서 회복을 위해 필요한 추가 조치를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폴슨 재무장관은 이날 금융시장 안정과 관련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시장안정을 위해 의회는 물론 세계 감독기관 및 중앙은행 등과 추가로 필요한 조치가 있는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금융시장 감독 개편이 필요하고 도덕적 해이를 경계해야 하지만 의회의 입법에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활용가능한 방법(tool)이 어떤 것인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먼브러더스등 금융회사를 구제하기 위해 정부가 자금을 투입하는 것을 생각해본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베어스턴스 구제 당시와 리먼브러더스 문제는 상황이 다르다고 강조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 다른 것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폴슨 장관은 세계 금융회사들이 금융시장 안정과 질서유지를 위해 나선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 뉴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정부와는 관계가 없는 민간부문의 일"이라며 정부 역할에 대해 한계를 그었다.

폴슨 장관은 "금융회사들이 겪고 있는 문제의 출발점은 주택시장 조정"이라며 "당장은 아니지만 수개월내에 주택시장 조정이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쉽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금융시장 안정이 진전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유지했다. 지난주 발표한 모기지회사 패니 매와 프레디 맥에 대한 국유화 조치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안정적"이라며 일반인들은 예금의 안전성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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