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모건 악재도 대기 중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9.16 00:37

이주 실적 발표..최악 성적 전망

리먼브라더스, 메릴린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월가 불안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5대 투자은행 중 살아남은 곳은 이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두개뿐. 베어스턴스는 3월, 리먼과 메릴린치는 15일(현지시간) 종말을 고했다.

앞서 사라진 투자은행들은 모두 막대한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과 그에 따른 자산 상각으로 인한 유동성 고갈로 무너져갔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현재 상황도 이들과 크게 다를 바 없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모두 이주 실적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1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골드만삭스는 전기 대비 73% 감소라는 9년 역사상 최대의 순익 감소를 신고할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 역시 44%에 달하는 순익 감소를 알릴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유동성 수준은 리먼이나 메릴린치에 비해선 준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잇달은 투자은행의 실적 악화 발표는 위기에 민감한 투자자들의 시장 신뢰를 한층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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