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긴급 금융상황점검회의 16일 개최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09.15 17:49
정부가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신청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메릴린치 인수에 따른 후폭풍을 점검하기 위해 16일(내일) 오전 경제금융상황점검 긴급회의를 갖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정부가 미국의 사태에 대해 신속히 움직이고 있고 빠른 대응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내일 오전 긴급회의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긴급회의는 김동수 재정부 차관 주재로 열리며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승일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해 리먼 파산에 따른 국내 금융회사의 손실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외환유동성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리먼의 파산신청과 관련 국내 금융회사의 투자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리먼 관련된 투자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좀 더 면밀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먼브러더스는 15일(현지시간) 바클레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이 인수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와 메릴린치는 이에 앞서 14일(현지시간) 합병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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