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추경안 찬성 못해 예결위 불참"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8.09.15 15:58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인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은 15일 "정부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에 찬성하지 않기 때문에 지난 11일 예결위에 불참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구에 가느라 (예결위에) 불참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뒤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정부가 전력과 가스를 공급하는 독점기업에게 가격 동결 대신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은 잘못됐다는 게 일관된 생각"이라며 "예결위에서 잘못된 정책이라고 주장했고 정부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가 잘못된 정책이 포함된 추경을 통과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가의 적극적 시장 개입을 주장해온 민주당이 보조금 지급에 반대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자기모순"이라며 "이번 보조금 이슈에 대한 양당의 입장은 정체성이 뒤바뀐 우스운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유 의원은 "본 의원의 불참으로 인해 특위에서 정족수 미달사태가 발생했던 점에 대해서는 당이 결정하는 대로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
  5. 5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