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LCD TV, 스위스 '융프라우' 열차에 설치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8.09.15 11:34

'융프라우 철도'와 스폰서십 계약.. '로열 브랜딩' 강화

삼성전자의 대형 LCD TV와 LCD 모니터가 유럽 최고 명소로 자리잡은 스위스 '융프라우' 산악 열차에 설치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융프라우 정상에 위치한 스핑스홀에서 알프스 산악열차를 운영하는 '융프라우 철도' 측과 스폰서십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융프라우는 1912년 산악 열차를 개통한 이래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유럽 최고 명소로서 작년 한해만 약 150만명이 다녀갔다.
↑관람객들이 12일 융프라우 정상에 설치된 삼성전자 LCD 모니터를 통해 여행 정보를 얻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삼성전자는 융프라우 정상을 향해 출발하는 인터라켄 역 등 주요 기차역과 융프라우 정상 스핑스홀에 대형 LCD TV와 LCD 모니터를 설치, 융프라우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인터라켄과 융프라우 사이를 운행하는 산악기차 내부와 주요 기차역, 정상의 전망대에도 삼성브랜드 광고를 설치해 전 세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삼성 브랜드과 기술력을 과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오는 2012년까지 융프라우 철도 측과 협력을 강화, 한글 안내책자 인쇄비 지원, 전망대 방문 관광객을 위한 오디오가이드 지원, 휴대폰 충전소 설치 등 다양한 브랜딩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융프라우 외에도 영국의 버킹엄 궁, 프랑스의 엘리제 궁, 오스트리아의 쇤부른 궁, 바티칸 뮤지움 등 유럽 내 주요 명소에 LCD TV, LCD 모니터와 같은 전략제품을 설치해 삼성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는 '로얄 브랜딩'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영철 삼성전자 구주총괄 상무는 "유럽의 소비자들이 명소를 방문하였을 때 그 명소의 가치를 십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제품과 기술력을 제공함으로써 삼성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친근감을 제고할 수 있도록 '로얄 브랜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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