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10대 은행, 700억불 펀드 조성(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9.15 11:31

시중 은행에 유동성 지원

14일(현지시간)은 월가의 역사적인 날이다.

신용위기의 정점에 서 있던 리먼브러더스가 결국 청산하고, 최고의 투자은행으로 군림했던 메릴린치는 440억달러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인수되는 등 월가에 일대 지각 변동이 일어난 것.

이에 더해 10개 월가 은행들이 긴급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한 700억달러의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700억달러 규모 펀드 조성에 참여키로 한 10개 월가 은행은 메릴린치, JP모간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바클레이, 씨티그룹, 크레디스위스그룹, 도이치뱅크, 골드만삭스그룹, 모간스탠리, UBS 등이다.


10개 은행들은 각자 70억달러를 각출해 총 700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은행 컨소시엄은 유동성을 강화하고 변동성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컨소시엄은 모든 시중 은행들에게 이번 주부터 곧바로 담보 대출을 실시해 유동성을 공급하게 된다. 그리고 10대 월가 은행 이외의 다른 은행들도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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