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신문로 '메인타워' 시대 연다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09.15 10:21

22일 현 사옥 건너편 신사옥으로 이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신문로 신사옥으로 터전을 옮긴다.

금호아시아나는 22일 광화문 신사옥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박삼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식을 갖기로 했다. 신사옥 이름은 '금호아시아나 메인타워'. 기존 사옥은 '금호아시아나 퍼스트타워'로 부르기로 했다.

27층짜리 높이의 메인타워는 신문로를 사이에 두고 기존 사옥의 건너편에 있다. 이곳에는 전략기획본부를 비롯해 금호석유화학, 금호건설, 금호타이어 등이 입주한다.

퍼스트타워에는 서울역 앞에 있는 대우건설이 이사와 대부분을 사용할 예정이다. 매각을 추진 중인 금호생명은 퍼스트타워에 그대로 남는다. 대한통운은 기존의 서소문 사옥을 사용키로 했다.


퍼스트타워는 2000년 12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중구 회현동에서 신문로 시대를 열었던 터전이다. 이곳에서 금호아시아나는 금호그룹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사명을 바꾸고 대우건설대한통운, 한국복합물류 등 굵직한 M&A건을 이뤄내며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메인타워 이전을 계기로 유동성 위기설을 완전히 진화하고 대형 M&A 이후 본격적인 시너지와 성장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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