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최근 2, 3일간에 걸쳐 핵시설 부품을 다시 조립하고 있다"며 "재처리 시설은 약 2개월이면 재가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플루토늄이 미추출 된 채) 사용했던 연료봉도 현장에 있다"며 "재처리에 착수하면 핵무기용의 플루토늄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문은 "북한이 6월26일 제출한 핵 신고에서 핵폭탄 5개를 제조할 수 있는 약 26킬로그램의 플루토늄을 핵무기용으로 재처리하고 사용이 끝난 연료봉안에 7, 8킬로그램의 미추출 플루토늄이 있다고 밝혔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북한은 불능화의 일환으로 떼어내 보관하고 있던 부품을 창고로부터 옮기기 시작할 때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국의 감시원을 불러 이들이 보는 앞에서 봉인을 찢고 밖으로 옮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수 주간 교대로 입국하는 미국의 감시원에게는 계속해 사증을 발급하는 등 감시원을 추방할 움직임은 없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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