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제성장률 올 4.1%로 떨어질 것"-IMF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8.09.12 23:13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인플레이션 압박의 증가로 4%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2일 발표한 2008년 한국경제 연례협의 보고서를 통해 "GDP 성장률이 지난해 5%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대외경제환경 악화와 국내 정치 불안으로 4.1%로 떨어질 것" 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내년 한국경제의 성장률은 올해보다는 다소 높아진 4.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주로 국제 상품가격 상승으로 증가해 소비자물가는 지난 6월 5.25%를 기록, 한국은행의 목표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은행은 인플레 억제에 초점을 둔 통화정책을 펼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상수지 적자는 올해 GDP의 1.25%에 이어 2009년에는 1%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는 경상수지가 교역조건의 악화로 적자에 직면하고 있다며 수출은 계속 건실하게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수입이 상품가격 상승으로 더 급격하게 늘고 있고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도 여전히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IMF는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한국경제에 준 직접적인 충격은 작았지만 주식시장 급락과 변동성 증가, 원화가치 급락 등 간접적인 충격들은 작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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