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포스코, GS, 한화석유화학, 현대중공업 등 4개사에 본입찰 자격을 부여했다.
이들 업체는 지난 9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서를 제출했으며, 금융권과 컨소시엄 구성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제 남은 건 실사와 본 입찰이다. 산은은 추석 이후 곧바로 3주간의 예비실사를 치른다. 10월 둘째 주에 본 입찰이 마감되고, 이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사실상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이 확정된다.
산은은 본 입찰에서 업체들이 제시한 인수금액 및 자금조달계획, 사업전략, 시너지효과, 공공성 등을 복합해 심사할 방침이다.
이 때까지 인수 희망업체들과 시중은행, 국민연금 등 이해당사자들의 물밑 협상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