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장관 "김정일 변수, 대응책 준비"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8.09.12 13:45

(상보)"일관성있는 정책 운용··내년 하반기 세계경기 호전"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국제정치 및 국내정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안보 차원에서 적절한 대비를 하겠지만, 앞으로 금융시장 및 대북관련 사업 분야에서의 영향과 유사시 대응책에 대해서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진 '제9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경제정책당국에 대한 시장의 신뢰 문제와 관련, 강 장관은 "우리경제에 대한 신뢰 제고를 위해 '일관성'있게 경제정책을 운용하는 한편 적극적인 정보공개와 시장과의 소통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최근 금융시장이 9월 위기설에서 벗어나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다행스럽다”고 평가한 뒤 “향후에도 실체없는 위기설은 시장 참여자는 물론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국제유가가 어느 정도 안정세에 들어섰다"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세계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일자리 창출, 광역경제권 활성화, 경제재도약을 위한 예산·세제 등 우리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며 "세계적 수준의 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지원, 규제완화 및 기업의 당면 투자애로 해소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괜찮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특히 청년층 고용을 늘리기 위해 서비스산업 규제개선을 통한 '서비스산업 선진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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