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평채 발행 연기 불구 환율 하락

머니투데이 이승우 기자 | 2008.09.12 09:25

당국 개입 가능성

정부가 외평채 발행을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적극적인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하락한 1106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낙폭을 조금 더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형성된 환율보다 더욱 떨어져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게다가 달러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던 세력들이 포지션 정리에 나서면서 낙폭을 조금씩 더 늘리고 있다.

정부 외평채는 리먼브러더스 악재와 북한 리스크 부각으로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 대비 200bp 이상의 가산금리를 요구하면서 발행이 연기됐다. 당초 외평채 발행으로 달러 수급 개선을 예상했다. 단 외평채 발행 연기 가능성은 전날 이미 시장에 알려지면서 환율에 반영됐다는 인식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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