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태양전지 사업진출 기대-한화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09.12 08:42
한화증권은 12일 LG전자의 태양전지 사업진출에 대해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라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LG전자는 전날 독일계 태양전지 업체인 '코너지(Conergy)AG'사와 태양전지 제조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세부내용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LG전자의 셀과 모듈 생산 참여로 LG그룹은 태양전지 관련 일괄생산 체제를 확고히 구축하게 된 셈이다.


오세준 애널리스트는 "LG전자는 코너지 AG로부터 4000억~5000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태양전지 생산 법인 조인트벤처의 지분 75%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합작법인은 폴리실리콘 결정형 방식의 태양전지 셀과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코너지 AG가 세계 전역에 7만여 개의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한 경험과 태양전지 양산공장에 2억5000만 유로(4000억원)를 투자했다는 점에서 LG전자에게는 매력적인 합작제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태양전지 셀과 모듈 제조사업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겠지만 코너지 AG의 태양전지 관련 기술 및 250MW급 라인 가동을 통해 단기간 내에 수율이 안정화되고 생산성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코너지 AG는 1998년에 설립된 독일계 기업으로 연간 매출액은 1조원에 달하고 최대 250MW급의 태양전지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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