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에 반해 대규모 자금이탈 지속됐던 MMF에 오랜만에 자금이 유입됐다. '9월 위기설'이 지난 이후에도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면서 "시중자금이 안전자산으로 다시 눈을 돌리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분석이다.
12일 자산운용협회 및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235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 3일 연속 유출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일반 주식형펀드에는 383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단 하루 만에 자금 동향이 바꼈다. 전날 18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던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92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반면 이달 들어 7일 만에 무려 11조원의 자금이 이탈했던 MMF에는 1906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심의 변화를 판가름하기는 힘들지만 의미있는 반전이라는 판단이다.
펀드별로는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의 설정액이 118억원 증가했다. 또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 1' 33억원, '미래인디펜던스주식형K- 3Class A' 30억원, '미래에셋TIGER BANKS상장지수' 28억원 늘었다.
이에 반해 '미래에셋TIGER200상장지수'는 설정액이 1231억원 감소했고, 'KOSEF200ETF(우리CS)' 238억원, 'ING1억만들기주식 1' 230억원, '삼성KODEX 200 상장지수' 195억원 줄어들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법인주식 1ClassI'의 설정액이 91억원 증가했고, '미래에셋KorChindia포커스7주식 1(CLASS C-I)'과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 1Class-F'도 각각 58억원, 27억원 늘었다.
반면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1'과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는 각각 37억원, 22억원 설정액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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