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는 8월 수입물가지수가 전달 보다 3.7%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1.8% 떨어질 것이란 시장 예상을 뛰어 넘는 큰폭 하락세로, 수입물가지수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년 동안 가장 큰 월간 하락률이다.
노동부는 원유와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이 수입물가 하락에 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일년 전에 비해서는 16% 상승해 역시 예상치 20.2% 상승을 밑돌았다.
원유류의 수입물가는 12.8% 급락해 지난 2003년 4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원유를 제외했을 때 수입물가는 0.3%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가 고물가 압력을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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