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11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9월 정례 회장단회의 직후 "대우조선의 가격으로 거론되는 6~8조원은 비싸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적정가야 파는 사람 마음 아니겠느냐"며 씁쓸한 뒷말을 남겼다.
이는 과열 양상을 띤 M&A 참여자로서 우려감을 우회적으로 표시한 것으로 이른 바 '승자의 저주'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약 6~7조원에 대우조선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또 대우조선 인수에 관한 그리스 해운업체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확정된 사안이 없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