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그린에너지'에 8조 투자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8.09.11 17:00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선언에 국내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계획 수립으로 화답하고 나섰다.

이수영 동양제철화학 회장 등 국내 화학과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등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 대표 18명은 11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그린에너지 발전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8조원 규모의 그린에너지 산업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동양제철화학은 2010년까지 태양광 발전에 사용되는 폴리실리콘 분야에 2조2500억원을 투자해 폴리실리콘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두산중공업은 풍력과 연료전지,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GCC) 등에 오는 12년까지 6700억원, 이후에 34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GS칼텍스는 2015년까지 연료전지와 바이오연료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포스코는 2011년까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술 개발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밖에 LG는 2012년까지 LED 조명 분야에 9000억원을 투입하고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그린카 기술 개발에 2조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대기업은 향후 형성될 거대한 그린에너지 시장을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대기업 투자가 본격화되면 기술개발이 더욱 빨리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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