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수입가, 두 달 연속 '하락'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09.11 14:15

8월 KOIMA지수 411.34… 7월보다 42.2포인트↓

국내 원자재 수입가격이 지난달에 이어 들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11일 한국수입업협회(KOIMA)에 따르면 이 협회가 30개 주요 수입원자재 가격을 종합해 산정하는 8월 코이마(KOIMA)지수는 411.34포인트를 기록, 지난 7월보다 42.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가격 하락으로 광산품(-10.24%)이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유화원료(-4.28%), 비철금속(-7.73%), 철강재(-6.31%) 등 7개 전 종목에서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가장 많이 하락한 품목으로는 팜유(-21.37%)였으며 대두(-14.44%), 파라자일렌(-14.37%), 에틸렌글리콜(-14.32%)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여전히 타이트한 수급으로 강세기조를 보이고 있는 슬래브(7.84%)와 수요증가 기대에 따른 소맥(3.49%)이 유일한 상승세를 보였다.

협회 관계자는 "원유가격의 등락이 국제원자재 시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원유가격의 급락으로 8월 국제 원자재 시장은 전 부문에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8월달은 달러화 강세, 세계경기둔화, 여름철 비수기, 올림픽 등 수요부진 요인들이 국제원자재 가격의 하락을 부채질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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