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다이솔,경기도와 500만달러 투자협약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09.11 14:02

성남 DSC생산시설 건립예정

티모테크놀로지와 호주의 태양전지 제조업체인 다이솔이 11일 경기도와 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이날 서울 63빌딩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가빈 툴로슈 다이솔 대표이사, 문병무 티모테크놀로지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성남시에 500만달러를 투자해 연료감응형 태양전지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의 이름은 '다이솔 티모'로 지분율은 티모 51%, 다이솔 49%이다.

호주에 본사를 둔 다이솔은 연료감응형 태양전지와 관련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티모 테크놀로지와 지난 7월 국내에 공동으로 법인을 설립했다. 경기도는 시설이 완공되면 60여명의 신규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3세대 태양전지로 꼽히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C:Dye-Sensitized Solar Cell)는 식물이 햇빛을 받아 엽록소와 수액을 통해 녹말을 만들어내는 광합성의 원리를 응용한 것으로 햇빛을 받으면 전자를 방출하는 특정 염료와 전해질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낸다


문병무 티모 대표이사는 "호주 다이솔사와의 합작으로 기존 태양전지보다 경제성, 기술성 및 활용성에서 뛰어난 제3세대 태양전지인 DSC상용제품이 조기 출시되고, 태양전지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지사는 협약식에서 "태양전지 분야에 대한 투자는 석유 이후의 시대를 앞서 고민한 선견지명적인 대응으로 도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투자 결정이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가빈 툴로슈 다이솔 사장은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정부 지원이 많은 한국은 최적의 시장"이라며 "'건물 일체형 태양광 시스템(BIPV)'을 중심으로 한국 시장에서 태양광 애플리케이션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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