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진출 10년만에 현지생산 200만대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09.11 14:03

98년 쌍트로 출시 후 현지 수출 1위, 내수 2위 고수

현대자동차가 인도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만에 현지 생산 2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현대차는 지난 98년 9월 쌍트로(국내명 아토즈)를 인도시장에 출시한 이래 10년만인 올해 안에 누적 수출 70만대를 포함해 총 누적 판매 200만대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 델리 타지(TAJ)호텔에서 가진 현대차 인도시장 진출 10주년 기념식에서 이렇게 전망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흥수 인도법인장, 인도 최초의 금메달리스트(사격) 아비납 빈드라, 기자단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지난 96년 5월 인도법인을 설립하고 제1공장을 투자를 단행해 98년부터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지금까지 10년간 인도에서 부동의 자동차 수출 1위, 인도 내수판매 2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현대차는 그후 17개월 만에 현지 전략차종인 쌍트로의 양산에 돌입, 1998년 9월 쌍트로를 처음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10년 동안 인도 부동의 자동차 수출 1위 및 인도 내수판매 2위의 자리를 지켜왔다.

현대차는 지난 2월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을 준공하며 30만대 규모의 제 1공장과 함께 연산 60만대의 생산체제를 갖췄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소형차 'i10'을 출시해 올해 현지에서 '올해의 차' 전관왕을 차지했다. 쌍트로와 i10의 선전으로 현대차는 상반기에 내수 13만6194대, 수출 9만7951대 등 총 23만4145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45.2% 성장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10일 기념식과 함께 i10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카파(KAPPA) 엔진 모델을 장착한 i10 모델로 뉴델리의 인디아게이트에서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까지 약 1만km를 완주하는 대장정에 나섰다.

이날 발대식에는 인도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아비납 빈드라)가 출발 깃발 기수로 선정됐다.

임흥수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현대차는 지난 10년간 인도 고객에게 항상 최신기술, 최상의 제품을 제공한 결과, 지금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 및 판매, 마케팅 강화를 통하여 향후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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