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수익성 둔화..목표가↓-미래에셋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8.09.11 08:30
미래에셋증권은 11일 강원랜드에 대해 "내년 수익성 둔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 주가 하락 요인 중 하나인 사행성감독위원회의 `매출총량제`는 사감위원장이 공식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인정한 만큼 실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또 비자금 조성 의혹도 악재가 되고 있는데 이는 펀더멘탈과는 무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카지노세'는 신설될 가능성이 불투명하지만, 보수적인 관점에서 수익전망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감안해 내년과 2010년 순이익 전망을 각각 21.6%, 23.9% 하향 조정했다. 매출액도 각각 3.7%, 6.8% 낮춰잡았다.


정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는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라는 점과 이를 기반으로 향후 종합 레저 업체로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매력도는 높다"며 "특히 이번 정부의 규제에 따라 막연한 테이블 증설에 대한 기대보다는 종합 레저 업체로의 변신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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