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재정은 올해 들어 지난 4월을 제외하고 매월 당기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7~12월까지 매월 1000억원 내외의 당기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된다.
이는 수입 증가보다 지출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8월 건보재정 수입은 2조 3285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2% 증가했다. 지출은 2조2662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6% 늘어나는데 그쳤다.
보험급여비(지출부문내 비중 95.4%)는 전년비 5% 늘었지만 관리운영비(지출부문내 비중 3.1%)는 같은 기간동안 16% 감소했다.
보험급여비 내 약국에 대한 급여비 비중은 25.0%로 지난 달(26.5%)에 이어 연초( 27%)보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약제비 절감 효과가 미진하나마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최근 원외처방조제액 증가율이 한 자릿수의 증가율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도 상통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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