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펀드 오랜만에 유입 '박현주 효과'?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08.09.11 08:25

[펀드플로]해외주식형 10일만에 순유입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해외 주식형펀드에 10일 만에 자금이 유입됐다. 특히 해외주식펀드 자금 순유출의 주원인이었던 중국펀드에 상대적으로 큰 폭의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이틀 연속 자금이 빠져 나갔다.



11일 자산운용협회 및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9일 해외 주식형펀드에 18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최근까지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던 중국펀드에는 407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중국 증시 '바닥론'이 시장에서 점차 힘을 얻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실제로 중국 증시(상하이 A)는 8일 종가기준 연중 최저점인 2249.82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이틀 연속 상승했다.



펀드별로는 'KB차이나포커스주식형재간접Class-A'의 설정액이 332억원 증가했고,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법인주식 1ClassI'도 99억원 늘었다. 또 '한국월드와이드월스트리트투자은행주식 1(A)'와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 1Class-A'는 각각 72억원, 52억원 증가했다.

반면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1'와 '알리안츠NACM글로벌이머징주식(자) 1(C/C(V)',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은 설정액이 각각 35억원, 31억원, 22억원 감소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624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 이틀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하면 일반 주식형펀드에는 360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펀드별로는 '삼성KODEX삼성그룹주상장지수'가 설정액이 49억원 증가했다. 이어 '한국국민의힘주식재간접K- 1'가 34억원, '교보파워인덱스파생상품 1-A' 32억원, '삼성인덱스프리미엄주식파생상품 A' 30억원 늘었다.

이에 반해 '미래에셋TIGER200상장지수'는 설정액이 1007억원 감소했다. 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와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 1'도 각각 45억원, 29억원 설정액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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