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뇌혈관 질환에 인한 스트로크(뇌졸중)’에서 회복 중이며 현재로서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북한 내에 군사 동향을 포함해 특이 동향이 없다고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그러나 향후 상황을 예단하지 않고 예의주시하며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혼란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에 치밀하고 철저한 준비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지난 달 김 위원장의 중병설과 관련한 정보를 입수한 후 9.9절 행사에 김 위원장이 불참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판단아래 상황을 예의주시해 왔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사안과 관련, 앞으로 통일부로 창구를 단일화해 설명을 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계속됐으며 정부에서는 한승수 국무총리, 이상희 국방부 장관, 김하중 통일부 장관, 김성호 국정원장, 권종락 외교통상부 제1 차관, 김숙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등이 청와대에서는 정정길 대통령 실장,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이동관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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