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안재환, 마지막 수중에는 5만8000원만이..

머니투데이 문완식 기자 | 2008.09.11 07:40

고 안재환이 세상을 떠난 지난 8일 카니발 차량에서는 현금 5만8000원이 든 지갑과 사업계획서 등이 발견된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차량에서는 소주 4병과 먹다 남은 소시지 1개, 현금 5만8000원과 체크카드 등이 든 지갑, 핸드폰 2개, 명함이 첨부된 사업계획서 1부, 그리고 40여장의 서류뭉치가 발견됐다.

이 중 40여장의 서류는 고 안재환 누나의 사업자 등록증을 비롯해 아버지 어머니 누나 등 가족의 인감증명서, 호적등본, 주민등록 등초본이 포함됐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고 안재환은 지난 몇 달에 걸쳐 발급받은 이 서류들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정선희는 지난 8일 을지병원에서 받은 경찰 조사에서 "한두 번 도와준 적은 있지만 (안재환의 경제적 어려움이) 이 정도인 줄 몰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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