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보위 "김정일 회복중" 공식 확인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8.09.10 17:23

뇌관련 질환…건강 관리가능, 권력공백기 아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뇌졸중이나 뇌일혈 등 뇌관련 질환을 앓고 있으나 현재 의식이 있고 건강도 관리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리 정보 당국은 북한 내부 상황이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권력 공백기'가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김성호 국정원장으로부터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 등 북한 현안 정세 관련 보고를 받은 국회 정보위원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원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은 현재 의식이 있고 관리 가능한 상태"라며 "병명이 확실친 않지만 뇌졸중, 뇌일혈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 위원장이 건강을 회복 중이며, (북한 내부도) 권력 공백기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 징후에 대한 국정원의 인지 시점과 관련해선 "신문에 보도된 시기"라며 "8월 중순부터 (북한의) 동태가 이상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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