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통일 "北 모든상황에 대비, 우려할 필요없어"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9.10 16:13

北상황 이상하지만 성급한 추측안돼 '신중론'

김하중 통일부장관은 10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로 증폭되고 있는 북한의 급변 사태 가능성과 관련 "남북관계의 모든 상황을 깊이 연구하고 대비하고 있으므로 국민들께선 우려하실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참석해 "(정부는)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비책을 강구해 나가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황진하 한나라당 의원이 "김정일 건강설과 북한 경제 문제, 후계자 문제 등을 볼 때 지금 (김정일 중병설) 상황이 아니어도 앞으로 2~3년 안에 북한에 위기가 올 것이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여러가지 면에서 굉장히 민감한 시기라는 데 동의한다"고 답했다.


특히 이번 '김정일 중병설'과 관련 "(북한의 상황이) 이상한 건 확실히 이상하다"면서도 "혹시라도 얼마 지나고 나면 해프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9.9절에 나오지 않은 것을 가지고 성급히 추측하는 건 무리라고 본다"며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이어 김 장관은 "북한에 급변 사태가 올 경우 정부의 대비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통일부는 물론 정부는 항상 남북관계의 모든 상황을 깊이 연구하고 대비하고 있다. 국민여러분들이 혹시 우려하신다면 우려하실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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