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참석해 "(정부는)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비책을 강구해 나가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황진하 한나라당 의원이 "김정일 건강설과 북한 경제 문제, 후계자 문제 등을 볼 때 지금 (김정일 중병설) 상황이 아니어도 앞으로 2~3년 안에 북한에 위기가 올 것이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여러가지 면에서 굉장히 민감한 시기라는 데 동의한다"고 답했다.
특히 이번 '김정일 중병설'과 관련 "(북한의 상황이) 이상한 건 확실히 이상하다"면서도 "혹시라도 얼마 지나고 나면 해프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9.9절에 나오지 않은 것을 가지고 성급히 추측하는 건 무리라고 본다"며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이어 김 장관은 "북한에 급변 사태가 올 경우 정부의 대비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통일부는 물론 정부는 항상 남북관계의 모든 상황을 깊이 연구하고 대비하고 있다. 국민여러분들이 혹시 우려하신다면 우려하실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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